정종철 욕먹을 짓을 했는가?
출처 정종철 프로필사진
개그맨 정종철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15일 KBS2 '개그콘서트'를 향한 서운한 마음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900회를 맞이해서 인터뷰 제안 한번 안 들어오고 핫한 연예인을 불러서 서운한 마음을 표현한 글이었습니다.
이 글이 확산 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정종철의 마음을 이해 한다는 측과 경솔했다는
반응이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종철이 욕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하나의 개그를 위해 수많은
시간과 엄청난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거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TV를 시청하면 몇분짜리 한 코너를 보며 웃기면 웃고 안 웃기면 그만이지만 그 몇분을 위해 일주일내내 노력
한 개그맨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유지 된건 틀림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 중심에 있던 개그맨들도 대부분 정당한 보상을 못 받고 인기 있는 코너가 생겼을때만 잠깐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게 대부분입니다.
정말 그 노력들에 대한 지속적인 정당한 보상을 받았더라면 이런 서운함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논란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의 이상한 현상중에 하나는 본질은 생각하지 않고 꼬투리 잡는 문화가 아닐까 합니다.
정종철의 서운함도 정작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한 개그맨들은 인정받지 못하고 프로그램과 상관없는 인기인을 초청한
것에 대한 서운함이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노력한 사람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되기 위해선
어떤 일에 꼬투리를 잡지 말고 본질적인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회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